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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위 골 새벽에
양 촌 최 유 식
송다 태풍 지나는 길목 밤새 비내려
녹음 우거진 골에 물소리 요란하다.
우거진 잣나무 향에 모기 없고
물소리 새소리에 술 생각이 절로 나네.
새벽녘 정자에 앉아
빗소리, 박새 울음소리 안주 삼아
어느새 한 병 술을 다 비웠네.
몽롱한 정신으로 달을 밟고 싶으나
달은 빗소리에 멀리 사라지고
흐드러진 달맞이꽃만 웃음 짓고 있네.
물기 젖은 달맞이꽃 넋 놓고 바라보며
골마다 피어나는 물안개를
술잔에 가득 담았네.
새벽 닭 울음소리마저 없는
흰 구름 산허리 감도는 산촌
한잔 술에 시름 잊는 선경이로세.
22. 8, 1
횡성 성바윗 골 휴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