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隋城崔氏 대종회장 취임사

문혜공 24세, 潤喜 인사 올립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대종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 대종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전임 회장님, 고문님, 자문위원님, 지파 회장님, 문중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42년간 군인으로 나라를 지켰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중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관련 지식 또한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감히 대종회장이라는 중책을 수락하는 이유는 저의 뿌리인 수성최씨의 명예를 위해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는 제5대 합참의장이셨던 최영희 장군님을 이어 제38대 합참의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어느 문중에도 없는 자랑거리입니다. 대종회장직을 제의받고 저의 뿌리인 수성최씨 또한 더욱 자랑스러운 문중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수락하였습니다.

비록 문중의 역사와 종친회 업무가 미숙하나 이제까지 공직에서 지녀왔던 선공후사의 마음가짐으으로 사심 없이 일하겠습니다. 2개의 중파와 8개 지파 회장님을 비롯한 원로 어르신들의 고견과 뜨거운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대종회장으로 다음 세 가지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문중의 선조들깨서 이룩하신 큰 업적을 적극 현양하여 대외적으로 문중의 위싱을 높이고 내적으로는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둘째, 적극적인 소통과 친목 활동으로 문중의 화합을 이루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서로 간 이견이 불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문중에는 다른 어느 문중보다 전통 미풍양속에 해박하신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을 중심으로 하나 되면 자랑스러운 종친회가 될 것입니다.셋째, 종친회의 세대교체를 준비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신세대 젊은이들은 문중의 역사, 미풍양속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이는 우리 문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종친회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젊은이들을 끌어들여 준비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친회의 모임이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큼 흥미롭고 즐거워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문중의 역사나 미풍양속을 깨우치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제가 제시한 과제들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종인 모두가 함께 하며 이루어야 할 중요한 일들입니다. 한편, 종친회는 제가 몸담았던 군대와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결코 강압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에 도움을 청하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종친회 운영과 관련하여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신 고문님들과 지파 회장님들의 고견을 경청하겠습니다. 작으나마 위안을 얻는 것은 제가 그동안 공직을 통해 터득한 교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합참의장을 역임하며 육, 헤, 공군 전군의 작전을 지휘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육, 해, 공군 작전을 다 알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육, 해, 공군 장병들의 마음을 얻어 국가에 충성을 다하도록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저는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고 임기 2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종친회에서도 종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오산 벽촌에서 태어나 흔히 말하는 혈연, 지연, 학연 그 무엇도 없이 군의 최고 서열인 합참의장까지 오르며 얻은 값진 교훈입니다. 어려운 일일수록 사심없이 정면 돌파하라는는 것입니다. 대종회장직을 수행하며 같은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그런 소신으로 흔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문중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31일

제22대 대종회장 潤 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