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 소개
수성최씨 역사
대종회 주요사업
사랑방
자료실
인터넷족보
고송유고(孤松遺稿)
조선 중기의 학자 최찬(崔纘)의 시문집
조선 중기의 학자 최찬(崔纘)의 시문집. 1권 1책. 활자본. 그의 현손 형(衡)과
7대손 흥한(興翰)의 편집을 거쳐, 1863년(철종 14) 8대손 기문(其文) 등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장헌주(張憲周)와 현손 형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6대손 인국(麟國) 등의 발문이 있다.
서문에 이어 목록과 시 28수, 부록으로 만시·제문·가장·주해·행장·묘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의 <애대군가 哀大君歌>는 이이첨(李爾瞻).정인홍(鄭仁弘) 등의 모함으로 강화도에
귀양 갔다가 죽임을 당한 영창대군(永昌大君)에 대하여 애통한 감정을 노래한 것이다.
<옥중자경음 獄中自警吟> 3수는 <애대군가>를 지은 것이 문제가 되어 옥중에 수감되어 있던 중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지 못하는 효심을 노래한 것이다.
부록 중 <주해애대군가 注解哀大君歌>는 그의 종증손(從曾孫) 승(昇)이 <哀大君歌>를 국역한 것으로,
국문학 연구에 도움이 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본관은 수성(隋城). 자는 백승(伯承), 호는 고송(孤松). 아버지는 예조좌랑 최희열(崔希說)이며,
어머니는 탐진최씨(耽津崔氏)로 진사 최학령(崔鶴齡)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행의가 엄격하여 사람들이
최찬의 앞에서는 어긋난 일을 하기를 두려워하였다.
생애 및 활동사항
1614년(광해군 6) 영창대군(永昌大君)이 살해되자 「애대군가(哀大君歌)」를 지어 애통한 심정을 표현하였다.
또한, 「운전가(耘田歌)」 2편을 지었는데, 이것은 영창대군의 죽음과 이이첨(李爾瞻) 등 간당의 발호를
김매는 일에 비유하여 한탄한 노래이다.
이 때 고향사람 김우성(金佑成)이 이이첨과 결탁하여 문생인 진명생(陳命生)에게 「운전가」에
한나라 양운(楊惲)의 「남산가(南山歌)」처럼 임금을 원망하고 비방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고변하게 하여 금부에 갇혔다가 심한 옥고 끝에 풀려났다. 1623년 인조반정 후 예빈시직장(禮賓寺直長)으로
임명되었으나, 교지가 도착되기 전에 옥중에서 얻은 병으로 인하여 죽었다. 시문에 능하였으며,
저서로 『고송유고(孤松遺稿)』 1책이 있다.